한국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매일 마시는 커피는 삶의 활력을 주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생기는 안좋은 부작용
한국사람들의 커피 사랑은 전세계에서도 1위를 다툴 만큼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 덕분에 어떤 거리를 가더라도 수많은 커피집을 만날 수 있으며 바리스타가 내린 좋은 원두의 커피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이 1년간 마시는 연간 커피 소비량은 평균 350잔 정도로 세계 평균 커피 소비량의 130잔의 2.5배가 넘는다는 결과가 있었다.
마치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는 많이 마셔도 우리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것일까?
카페인 중독
커피를 매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마시는 사람이 겪는 가장 치명적인 부작용은 바로 커피원두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성분에 의한 중독증상이다.
마치 이것은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금연을 할 때 겪는 금단증상과 유사한데, 커피도 중독증상으로 인한 금단현상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커피를 매일 마시다가 갑자기 커피를 중단하게 되면 몹시 불안해지거나 극도의 우울감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또한 카페인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서 더 많은 카페인을 섭취해야 각성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부작용도 존재한다.
역류성 식도염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 그리고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해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위 관련 질환이다.
커피의 카페인인 위와 관련된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더 치명적으로 작용하는데, 식도 위 괄약근을 약화시켜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커피를 끊기가 너무 힘들다면 빈속에 마시지 말고 식사 후 30분이 지난 후에 가벼운 아메리카노가 적당하다.
빈혈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빈혈문제의 경우에도 커피가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로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철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섭취하는 카페인의 양이 늘어날수록 상대적으로 체내에 저장할 수 있는 철분의 양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빈혈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빠른 심박동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심박동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결과이다. 하지만 잦은 카페인 섭취는 신경계를 자극하여 우리의 심방동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커피의 섭취를 줄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면 장애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소량의 카페인을 섭취해도 그날 잠을 못 자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카페인이 뇌에 있는 신경 세포를 억제해서 수면 유도 물질의 전달을 방해하기 때문.
반대로 얘기하면 각성효과로 인해서 잠을 물리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카페인의 중독증상이 심해지면 각성효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카페인이 필요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골밀도 저하
카페인은 철분의 흡수도 방해하지만 체내의 뼈의 골밀도를 책임지는 칼슘의 흡수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나 노령기에 접어들어 뼈의 밀도가 줄어드는 시점이라면 하루에 2잔 이하의 커피를 마시거나 한잔으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혈압 상승
카페인은 심박동을 올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커피를 마시게 되면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물론 카페인의 효과로 인해 일시적이긴 하지만 카페인의 섭취가 지속된다면 혈압과 혈당을 상승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40대가 넘어가면 겪는 성인병중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고혈압이기 때문에 만약 심혈관계질환을 앓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많이들 찾는 믹스커피나 라테의 경우 각종 첨가물로 인해 콜레스테롤과 당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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