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천만 탈모인들에게 육체적인 고통 보다는 심리적고통을 주는 `탈모`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 `탈모`란 무엇일까?
`탈모`는 한자 그대로 털이 탈락(떨어)지는것을 의미합니다.
고로 `머리에서 머리카락이 떨어진다`라고 간단하게 정의할수 있겠습니다.
탈모가 진행되다 보면 마지막 종착지는 `대머리`가 됩니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 그토록 많은 시간과 돈을 쓰는거겠지요....)
과거에는 주로 중년 이후의 남성들에게만 흔히 나타나는 일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남녀노소 할것없이 전방위적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를 흔히 접할수 있습니다.
`국민건강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탈모`로 인해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중의 절반가까이가 20~30대의 젊은 층으로 남녀 구분없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 `탈모`의 역사는 어떻게 될까?
`탈모`는 현대인들 뿐만 아니라 고대의 사람들에게도 현대와 비슷한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중에는 오늘날에도 아주 유명한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탈모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은 패배.....)
- 히포크라테스 - 아편 + 고추냉이 + 비둘기 똥+ 고추 +사탕무를 조합해서 약재로 사용
- 아리스토텔레스 - 염소 오줌을 약으로 사용
- 로마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 - 머리에 양모제를 사용하고 추후에는 머리를 가리기 위해 월계관을 사용했다는 설
- 셰익스피어 - 머리가 빠지는 대신 지혜를 얻었다고 자기 스스로 최면......
- 재미있는 사실은 성서에서도 `탈모`에 대해서 언급되었다고 합니다 (좋은 의미로 언급된것은 아닙니다...)
[3] `탈모`의 증상은 무엇일까?
- 남성형 탈모
보편적으로 남성들에게 일어나는 남성형 탈모는 가족중에 대머리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경향이 강합니다.
빠르게는 10대부터 시작해서 20~30대에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기 시작하고 서서히 탈모가 진행됩니다.
탈모가 진행되면서 이마쪽의 경계선이 서서히 뒤로 밀리면서 M자의 형태로 이마가 점점 넓어지게 되고 눈썹이 끝나는 지점의 머릿털에 상당부분 푹 들어가는 형태를 띄게 됩니다. (드래곤볼의 베지터 머리.)
이렇게 진행되는 탈모는 완전히 대머리로 가능 경우는 드물고 우리가 흔히 익숙하게 알고있는 뚜껑머리는 없고 옆과 뒤만 있는 기형적인 머리가 됩니다.
최근에는 대머리 가족력이 없더라도 스트레스와 여러문제들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남성형 탈모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윗대로 올라가면 대머리가 하나쯤은 있을수 있다고 하네요..)
- 원형 탈모
모든 사람에게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원형 탈모`는 50원짜리 동전의크기부터 500원 동전크기에 이를만큼 다양한 크기로 원형을 그리면서 모발이 빠지는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머리에서 발생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눈썹,수염등에도 나타날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원형탈모는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알아차리기 매우 힘들며 이미 동그란 원형형태의 탈모가 진행되고 나서야 알아차릴수 있습니다.
심한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탈모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더 큰 원형을 그리기도 합니다.
탈모는 "하루에 몇가락 이상 빠지면 탈모야! "라고 판단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몸은 본인이 가장 잘 안다고 샴푸할때나 아침에 일어났을때 빠져있는 모량의 수가 점점 많아진다고 느낀다면 탈모를 의심해볼수 있습니다.
이마부분의 끝이 점점 뒤로 밀려나는 느낌이 들거나 전체적으로 (특히 정수리) 숱이 줄어든다는 느낌이 들때는 주저하지 말고 피부과를 내원하는것이 좋습니다.
(빨리 내원해야 한가닥이라도 더 살릴수 있어요...)
[4] `탈모`의 원인은 무엇일까?
인공심장을 만들고 세포복제까지 하는 외계기술을 가진 현대의학이지만 아쉽게도 현재까지도 `탈모`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탈모`의 원인을 크게 두가지로 구별하고 있는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입니다.
유전적 요인 탈모
보통의 사람들이 `탈모`하면 떠오르는 주요원인으로 대부분의 탈모환자들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적전 요인을 가지고 있는 남성이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는다면 이미 결말은 뻔한일...)
환경적 요인 탈모
유전적 요인을 제외한 탈모는 전부다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것이기 때문에 외부의 원인만 제거한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수준의 탈모입니다.
- 심한 스트레스 - 탈모 뿐만 아니라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 보통 이상의 두피 자극 - 샴푸할때 손톱으로 긁는 행위나 과도한 빗질 및 두드림등
- 임신과 출산 - 임산부는 임신하는 동안에는 모발의 성장주기가 정지했다가 출산후에 한꺼번에 겪기때문에 많이 빠짐
- 질병 - 지루성 두피염증 이나 암 또는 당뇨
- 영양실조 - 젊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는 현상으로 운동이 아닌 과도한 식습관 조절로 인한 체중감량이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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