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가장 흔하게 앓고 있는 질환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지방간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부분 별 신경 쓰지 않거나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초증상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방간의 종류
한국인 3명중에 1명은 앓고 있다는 지방간은 현대인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40대 이상의 남성들은 조사하면 대부분 지방간을 앓고 있다고 할 만큼 고기와 음주문화가 발달한 한국에서는 쉽체 접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방 세포가 간 전체의 무게의 5%이상을 차지할 때 지방간으로 진단하며, 대부분 초음파를 통해서 진단을 하면 지방간의 소견을 받기 때문에 가볍게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방간이 심해지면 간의 정상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며 간염과 간경화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이 오랫동안 지속될경우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확률도 25%나 된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지방간은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주로 걸리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특이하게도 2개의 종류로 나뉩니다.
바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뉘게 되며, 과거에는 알코올성 지방간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고열량, 고지방 등의 서구화된 음식의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말 그대로 알코올이 문제가 되어 생기는 지방간으로 과도하게 술을 먹게 되면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고 알코올이 간세포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보편적으로 술에 의한 간질환의 발생은 개인과 성병, 그리고 유전적인 요인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술을 마신다고해서 무조건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성인남성의 경우는 하루4잔, 여성의 경우는 하루 2잔이 적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적정량의 음주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상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건강검진의 초음파도중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술을 끊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하면 대부분 회복하는것이 특징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보통의 체격인 경우에는 10~20%, 비반이거나 뚱뚱한 경우에는 60%~75%까지 지방간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지방간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가벼운 질환이지만 지방간이 심한 환자들중 4명 중의 1명꼴로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어서 가볍게 여기지 말고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나 비만, 당뇨, 고지혈증등을 앓고 있는 사람일수록 지방간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여성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했을 경우에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먹지 않거나 소량만 먹는 경우에도 생기는 질환으로 술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고열량, 고지방의 음식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회복할수 있습니다.
지방간의 원인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셔서 생기는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제일 첫번째가 고열량과 고지방이 함유된 식습관으로 비롯되며 부차적으로 운동부족, 근육감소, 폐경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운동부족
건강하거나 마른사람이라 할지라도 먹는 량에 비해 운동량이 부족하다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량이 많은 그룹이 운동량이 가장 적은 그룹보다 34%나 지방간의 발생확률이 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2번이상 최소 30분 이상의 걷디,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필요합니다.
근감소증
또 다른 원인은 근감소증이 될수 있습니다.
근감소증이 있으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무려 4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근육이 부족하게 되면 체내 당부를 세포로 흡수시키는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혈액에 많은 당이 남게 되기 때문에 간의 곳곳에 지방으로 바꾸기에 남게 됩니다.
근육량은 전체 체중의 25~30% 정도면 적정하며 유산소 운동과 근련운동을 일주일에 3일 이상 30분 이상으로 병행하면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폐경
나이가 들면 여성들에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폐경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폐경기의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어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몸속 콜레스테롤에서 만들어지는데, 에스트로겐의 합성이 줄면 남은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아져 혈액에 쌓이게 되고 이는 간으로 이동해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호르몬이 풍부하게 함유된 콩종류를 충분히 섭취하므로 예방할 수 있으며 콩에 함유되어 있는 `이소플라본`의 성분이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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