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분명 무서운 질병이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하면 기대수명까지 충분히 살 수 있는 관리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1] 당뇨병의 치료법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당뇨병의 치료는 완치가 아닌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당뇨병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생활 식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만약 당뇨병의 진단을 받았으며 그 즉시 임상영양요법을 통한 식생활 개선을 해야 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은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어 매우 권장되는 치료법입니다.
다만 운동직후에 나타날 수 있는 저혈당과 망막 출혈의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한 상의 후에 운동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당뇨병의 치료법으로는 인슐린 치료가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의 환자는 체내에서 인슐린을 생성하는 능력이 결핍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인슐린 치료를 해야 합니다.
보통 다회인슐린주사나 인슐린펌프를 이용한 치료가 추천되는데, 만약 제1형 환자가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는다면 고혈당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도 만약 경구혈당강하제가 효과가 미미하다면 인슐린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체내애서 인슐린의 생성은 정상이나 세포가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이나 장기적으로 보면 인슐린의 분비기능이 점점 감소하는 질환이므로 인슐린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당뇨가 제2형일 경우는 메트로프민 단독요법을 우선적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메트로프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다른 약제와 병합할 수 있지만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서 약제를 추가해야 합니다.
다른 약제와 병합 후에도 혈당조절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으면 자신이 기존에 하고 있는 생활 식습관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약을 제때 정확한 용량으로 복용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제2형 당뇨병에는 다음의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메트포르민 - 체내에서 인슐린에 대한 반응을 개선해서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 소듐-포도당 공동수송체 2 -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하여 소변으로 배출시켜서 혈당을 낮춥니다.
- 다이펩타이드 분해효소-4 -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혈당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의 분비를 억제합니다.
- 설포닐유레아 - 직접적으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강하게 합니다. 저혈당의 위험이 있습니다.
- 싸이아졸리딘다이온 - 인슐린의 저항성을 개선시킵니다.
당뇨병 환자가 장기간 여행을 계획할 때는 반드시 복용하던 약을 여분으로 넉넉히 챙겨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인슐린 주사치료 같은 경우는 인슐린 펜이 고장 나거나 분실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항상 넉넉한 여분을 챙겨야 합니다.
여행 도중에는 일상생활보다 다소 변칙적인 운동 및 식사를 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저혈당에 대비해야 합니다.
휴대용 혈당 측정기와 사탕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당뇨병의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휴대용 자가 혈당 측정기로 꾸준히 체크해야 합니다.
자가혈당 측정을 통해 혈당 자체를 낮출 수는 없지만 자신의 혈당 수치를 매일매일 기록하는 습관은 자신의 식습관 개선에 큰 도움이 되며 인슐린 투여 용량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자가 혈당 검사는 식사 전후, 취침 전, 운동 전후, 저혈당 시에 시행할 수 있으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변할 수 있습니다.
식전 혈당
식사 전에 혈당을 측정해야 합니다. 약 복용 전이나 인슐린 주사 투여 전에 해야 합니다.
아침 공복혈당은 잠자는 동안의 혈당을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식후 2시간 혈당
밥을 첫 숟갈을 먹은 시점부터 계산해서 2시간째에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개선된 식사요법과 운동효과를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취침 전 혈당
저녁식사의 영향과 치료제의 효과가 적절하게 나타나고 있는지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취침 전 혈당이 낮게 나온다면 적절한 간식을 통해서 야간 저혈당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당뇨관리 애플리케이션들의 발달에 보다 손쉽게 당뇨를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의 34% 정도만이 자가혈당 측정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당뇨병은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관리만 잘하면 기대수명까지 충분히 살 수 있는 관리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관리가 전혀 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병이니 만큼 꾸준한 건강검진과 자가혈당 측정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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