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에 피가 묻어 나온다면.. 혈변이 보내는 신호

소변 과 대변에 혈액이 묻어 나온다는 것은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아주 긴급한 위험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1] 혈변이란?

소변에 혈액이 묻어나오는 것을 혈뇨, 대변에 혈액이 묻어 나오는 것을 혈변이라고 칭합니다.

혈변은 묻어나오는 색에 따라서 흑변과 혈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흑변 

상부위장관에 출혈이 있는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 흑변과 같이 동반되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토
• 현기증
• 어지러움
• 발한 과 두통

혈변 

소장 이나 대장 또는 직장과 같은 하부 위장관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 출혈 부위가 항문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피가 더욱 선명하게 보이며 설사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혈변으로 인한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출혈
• 복부팽만
• 경련 및 복명
• 설사

[2] 혈변을 유발하는 질병은?

위궤양

위점막이 떨어져나가면서 하층 정막이 노출된 상태에서 과도한 위산분비나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등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복부의 통증이 주 증상이긴 하지만 질병의 정도가 심할경우 혈변이나 토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궤양으로 가기전에 위염으로 인한 증상이 반드시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적인 위내시경을 통해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

한국인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암중의 하나인 위암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발병합니다.

보통 헬리코박터균, 불규칙한 식생활, 흡연, 음주, 유전적인 내력등으로 많이 발생하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위염과 위궤양과 증상이 비슷해 적절한 치료를 맞지 못하고 3기 이상에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의 경우 상복부의 불쾌감과 소화불량 통증등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며 증상이 더 진전될 경우에는 체중감소 및 구역식, 무기력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에 출혈이 있는 경우는 토혈과 혈변의 증상도 나타나기도 하니 정기적인 위내시경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크론병

생각보다 많은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크론병은 전 소화관에 걸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주로 소장과 대장에 생기는 궤양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상하복부 불쾌감, 복통, 더부룩함, 소화불량, 설사 , 체중감소의 증상이 나타나며 장이나 항문 궤양으로 인한 출혈이 발생할 경우네는 혈변이나 흑변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수 없지만 스트레스와 흡연으로 인한 상관관계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이런 증상을 겪고 있다면 금연이 필수적입니다.

 

궤양성 대장염

대장에서 발생하는 궤양성대장염은 보통 만성 염증으로 분류됩니다.

대장 점막과 점막하층에 생기는 염증으로서 혈변과 고름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혈변 과 설사, 잔변감, 복통 등이 주로 나타나며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다른 질병과 증상이 비슷해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기간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아 오랜 시간 모르고 있다가 합병증이나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집안에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은 필수 입니다.

 

치질

한문 주변의 혈관가 결합조직이 덩어리를 이루어 튀어나오거나 출혈을 일으키는 증상으로 변비로 인한 딱딱한 대변, 오랜 시간 변을 보기 위해 힘을 주며 앉아있는 행동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변을 잘 본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최근에는 변을 보면서 휴대폰을 보며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하며 특히나 젊은 여성의 비율이 높습니다.

 

대장암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그 병명이 다릅니다.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이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칭하는데 이를 모두 가르쳐 대장암이라고 부릅니다.

암의 특성상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점차 질병이 진전됨에 따라 출혈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을 겪게 됩니다.

빈혈, 식욕부진, 체중감소,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시작으로 출혈이 심할 경우 혈변이나 흑변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고 식습관 개선을 같이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